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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핸드프린팅에는 제39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한지민을 비롯해 여우조연상 김향기, 신인남우상 남주혁, 신인여우상 김다미가 참석해 역대 수상자로서의 역사적 기록을 남기고 지난 1년의 궤적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한지민은 '미쓰백'에서 역대급 파격 변신을 시도, 폭발적이고 강렬한 열연으로 '인생 캐릭터'를 만들며 청룡영화상 첫 여우주연상의 영광을



고등학교 시절을 보냈어요. 영화 촬영하고 홍보할 때도 학교생활에 영향이 없게 스케줄을 맞춰주셨어요. 동아리 활동도 열심히 했고요. ‘쏠리언’이라는 또래 상담부 동아리 활동을 했는데 또래 상담부 수업 듣고 상담도 하며 친구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 했죠. 의 키워드는 성장과 위로인



가족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어요. 여러 작품에서 엄마로 호흡을 같이한 선배 배우들에게 많은 부분을 배울 것 같아요. 맞아요. 작품으로 만난 엄마들 모두 정말 엄마 같았어요. 배우로서 너무 좋고 감사하고 존경하는데, 그 모든 걸 떠나서 진짜 엄마처럼 느껴졌어요. 선배님들의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죠. 지금껏 늘 제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셨어요. 연기는 말할 것도 없고



생길 수도 있을 테고요. 오늘 문득 떠오르는 올해의 한 장면이 있다면요? 얼마 전의 장면이요. 배우들과 제주도에 가서 바다를 보고 왔거든요. 그 바다가 너무 아름다워서 휴대폰 잠금 화면도 그 사진으로 바꿔놨어요. 그날 본 예쁜 바다와 하늘이 지금 떠올라요. 나의 스무 살은 어떻게 기억될까요? 아, 정말 얼마 남지 않았네요. 제 스무 살은





엄마와 수빈이의 관계가 특히 인상적이었어요. 그동안 많은 엄마들과 호흡을 맞췄는데, 김선영 배우가 연기한 엄마와의 관계는 어떻게 달랐어요? 우선 향기로서는 너무너무 좋았어요.(웃음) 수빈이와 수빈이 엄마는 서로 이해하면서도 각자의 욕심을 내려놓지 못해 괴로워하죠. 수빈이는 엄마를 보며마음 아파하기도 하고요. 애증의 관계가 확실했어요. 지금까지 제가 연기한 모녀



상훈이(김도완)까지도요.(웃음) 지금까지도 잘 지내고 있어요. 시간이 많이 지난 후에도 을 떠올리면 제 학창 시절처럼 느껴질 것 같아요. 드라마 촬영 현장이 아니라 진짜 학창 시절 반 친구들과 함께 소통하고 추억을 나눈 것 같은. 열여덟 살 때로 돌아가면 해보고 싶은 것들이 있어요? 못해 본 것 없이



촬영장에서 임하는 태도나 소통하는 방식, 유연한 대처 능력이 보이거든요. 그런 능력을 볼 때마다 감탄하게 돼요. 그리고 자연스레 제게 그런 것들이 남고 다른 현장에서 선배들을 겪으며 봐온 것들이 문득 떠올라요. 그러면서 저 역시 성장해가는 것 같아요. 좋은 선배 배우들을 만나다 보면 어떤 배우가

온통 도전이었고 그로 인해 밀려오는 부담감과 잘해야 한다는 생각, 미세한 손동작, 스타일, 표정 모든 것이 고민이자 걱정이었어요. 두 작품에서 모두 학생이었어요. 자연스레 어떤 어른이 되어야겠다는 생각도 해봤을 것 같아요. 저는 자연스러운 어른이 되고 싶어요. 아, 이제 몇 살이 됐구나, 이런 걸 느끼면서 어른이 되기보다는 제가 나이 드는 것을 느끼지 않아도 자연스레 현장에 가면 후배들이 점점 많이 생기겠죠.

것 같아요. 꼭 우리뿐 아니라 어른들의 성장담이기도 해요. 서로 위로하며 성장시켰죠. 다양한 인물이 등장하는데 저마다 각자의 성장을 이룬 것 같아요. 제가 연기한 수빈이도 굉장히 어른스럽고 똑 부러지며 자신만의 생각이 확고한 아이로 보이잖아요. 그런데 정작 그 속을 들여다보면 또래 아이의 여린 마음이 고스란히 있죠. 그런 게 수빈이라는 캐릭터의 매력이기도 하고요. 후반부에 갈수록 자신도 모르게 튀어나오는 순수한 아이의 모습을

사람들에게 스무 살은 참 부러운 나이예요. 스무 살이 되기 전에는 동경하는 나이이기도 하고요. 뭔가 꼭 하고 싶은 버킷 리스트를 만들기도 하죠. 더 어릴 때는 스무 살인 사람들을 보면 엄청 어른처럼 느껴졌어요. 그런데 막상 제가 그 나이가 되고 보니 크게 달라질 게 없더라고요. 버킷 리스트라기보다는 전 운전을 꼭 하고 싶었어요. 이제는 극 중에서 운전해야 하는 상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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